3월12일 금요일 저녁,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아트 스캔들> 그 세 번째 이야기 '현대미술의 힐링 메세지' 강의가 있었습니다.
<아트 스캔들>의 본래 취지인 미술저변확대를 위해 미술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여 쉽고 재미난 작가와 그들의 작품 이야기들로 구성되었으며,
다양하게 진행되는 주제들 가운데 '힐링'의 주제로 마련되어 한 시간 반 동안
손윤이 큐레이터가 진행해 주셨습니다.
'힐링(Healing)'이라는 주제를 미술로 풀어 듣는다고 했을 때 예상되는 것은 아마 좋은 그림을 보며 음악을 듣는 시간 정도로 이해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트 스캔들>은 조금 더 개인에게 깊숙이 침투하는 미술 활용의 일환으로 감상자의 마음 안에
새로운 공간을 마련 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합니다. 따라서 이번 강의도 역시 질문에 답도 해보고 미술을 바라보면서 느껴지는 감정을 통해
자신을 만나보는 것을 목적하였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현대사회에서는 정말이지 '힐링이 필요한 순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쉽게 상처받아 흩어지는 나의 마음을 어떻게 하면 잘 다독여 줄 수 있을지, 현대 미술 이야기에서 힐링의 메세지를 함께 찾아보는 경험,
그 이야기를
정리해봅니다.
예측불가, 제 멋대로이긴 하지만 개인적이고 은밀한 자신의 이야기를 당당하게 작품에 드러내는 현대미술 작가들의 개성 있는 작품만큼이나
힐링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각자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듯이 저마다의 마음에도 맞는 힐링은 다를 텐데요,
작가들의 경우를 들어, 감상과 사유를 통해 누구도 대신 찾아줄 수 없는 나만의 힐링법,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찾아가야 할 것임을 이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의 당일, 전시되고 있던 사진작품들도 감상하면서 잔잔히 흐르는 자신의 마음속 이야기들을 정리하는 경험을 하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항상 더 높은
곳만 바라보느라 지쳐있는 마음을 미처 돌아보지 못했다면,
앞으로는 조금 더 스스로의
마음을 잘 살피며 어제보단 오늘이, 또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가실 수 있는 힘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비가 내려 쌀쌀한 날씨임에도 시간 내어 함께해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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