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New Program] 사군자에 깃든 선비정신 - 21C리더십
2018.09.07  |  6381

사군자에 깃든 선비정신

- 21C리더십

군자의 품성을 닮은 식물,사군자

세상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식물들이 있지만, 유난히 옛 선비들이 좋아하던 식물이 있습니다. 매화, 난, 국화, 대나무가 그것인데요, 각 식물 특유의 장점을 덕(德)과 학식을 갖춘 사람의 인품에 비유하여 '사군자'라고도 불리웁니다.

이 세상 수 많은 꽃과 나무들은 제각기 특성이 있어, 때맞추어 피고 지며 자기 몫을 다 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 이 네 가지 식물을 사군자라 부릅니다. 선비정신을 간직한 고결한 사람을 가리키는 군자의 의미를 사물에 적용시켜, 생태적 특성이 군자를 닮은 식물도 군자라 일컬은 것입니다.

매화는 겨우내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꽃망울을 맺고 있다가 새 봄이 오는 것을 알려주듯 이른 봄에 꽃을 피웁니다. 또한 마른 나무에서 핀 작은 꽃망울은 봄밤을 밝히며 은은한 향을 선사하죠. 추위를 이기며 피어나는 특성 때문에 매화는 어려운 조건에서도 자신을 지키는 군자나 지사(志士), 세속에 초월한 은자, 또는 지조 있고 고상한 여인에 비유되기도 합니다.

난초는 산중에서 비와 이슬을 받아 살면서도 빼어난 잎에 고운 꽃을 피우며 은은한 향기를 멀리까지 보내죠. 본성은 바람과 물을 좋아하지만 이 또한 지나친 것을 꺼리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난의 생태적 특성에서 옛 문인들은 중용의 도를 지키는 군자의 품성을 보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산속에 홀로 피어 있으면서도, 스스로 절제하며 강한 생명력을 지닌 난은 외유내강의 전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국화는 가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인데요. 모든 꽃이 피었다 지고 없는 늦가을, 그때서야 조용히 서리를 맞으며 피어 있는 모습에서 어려움 속에서도 고고한 기품과 절개를 지키는 군자의 모습을 발견하였습니다. 뭍 꽃이 피는 봄여름을 다투지 않고, 찬 서리가 내려도 아랑곳하지 않는 꿋꿋함은 늘 남들보다 뒤에 자리하면서도 더욱 향기롭게 빛나는 군자의 모습이죠.

대나무는 곧게 자라 휘어질지언정, 쉽게 부러지지 않는 강직함이 있는데요. 속은 비어 넉넉하면서도 한 겨울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푸른 잎들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늘 푸른 잎과 곧게 뻗은 줄기의 늠름한 모습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럽지 않은 군자의 넉넉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균형을 이룰때, 빛을 발하는 君子五美

惠而不費 [혜이불비]
첫째, 은혜를 베풀고 상대방을 배려할 때 지나치면 안 된다. 

勞而不怨 [노이불원]
둘째, 사람을 부리되 원한을 갖게 해서는 안 된다.

欲而不貪 [욕이부탐]
셋째, 꿈과 욕심을 갖되 탐욕을 부려서는 안 된다. 

泰而不驕 [태이불교]
넷째, 태연하되 교만하게 보여서는 안 된다. 

威而不猛 [위이불맹]
다섯째, 위엄을 갖추되 사나워 보여서는 안 된다. 

* [논어]는 리더인 군자(君子)가 갖추어야 할 5가지 미덕(美德)을 위와 같이 말하고 있다.


시대를 초월한 군자의 덕목 ; 21C 리더십

매 화
- 한국의 묵매도와 매화 그리기
- 병자호란과 척화삼학사
- 사군자 화제(畵題)-매화 

난 초
- 한국의 묵란도와 난초 그리기
- 추사 김정희와 서예와의 연관성
- 사군자 화제(畵題)-난초 

국 화
- 한국의 묵국도와 국화 그리기 
- 불로불사의 영초 국화주
- 사군자 화제(畵題)-국화 

대 나 무
- 한국의 묵죽도와 대나무 그리기
- 신기한 피리 [만파식적]
- 사군자 화제(畵題)-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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