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으로 배우는 상생소통
- Homo Lyricus(랩하는 인간)


요한 호위징하(Johan Huizinga)는 "놀이는 문화의 한 요소가 아니라 문화 그 자체가 놀이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역설하며
놀이하는 인간, 즉 호모 루덴스(Homo Ludens)라는 개념을 내세웠다.
나는 호모 루덴스에 좀 더 구체적으로 접근하여 호모 리리쿠스(Homo Lyricus), 즉 '랩하는 인간'이라는 개념을 떠올리게 되었다.
바야흐로 이제 랩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나 즐기는 보편적인 인기 장르가 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힙합은 파티 문화에 그 뿌리를 두고 있으며, 초창기 DJ들에 의해 주도된 '놀기'위한 파티에서 탄생했다.
하여 힙합은 본질적으로 Fun, 재미를 추구한다. 태생부터 '주고받는 Turn Taking'이 핵심인 것이다.
랩 배틀이야말로 진정한 경청과 소통의 정수를 보여준다.
상대편의 주장 역시 오롯이, 끝까지 경청하고 들어준다.
랩 배틀할 때의 Turn Taking을 보고 있노라면 질서 정연하다 못해 아름답기까지 하다.

인터넷과 모바일 세상이 되어버린 지금은, 동네 꼬마들부터 4,50대는 물론이고 심지어 속칭 할미넴까지도 랩을 듣고 부른다.
힙합 인구의 저변이 엄청나게 확대되었으며, 게다가 아이돌이라는 시스템은 불같은 힙합의 인기에 기름을 확 끼얹었다.
중, 고등학교 강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직업군이 단연 래퍼다.
요리사, 바리스타 등 나름 인기 있다는 직업군들도 '래퍼'라는 두 글자 앞에 속절없이 무너진다.

힙합 장르와 랩이 다양한 세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 수 있는 이유의 핵심은 그 형식,
특히 가사(Lyric)와 주고받는 소통의 매력에 있다고 봐야 한다.
모든 래퍼는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작사가이며 콘텐츠 또한 다양하다.
랩 가사를 만들고, 랩 가사로 서로 비교하며 주고받고, 때로는 랩 가사로 서로를 공격하고,
랩 가사를 음미하는 과정에서 재미는 물론 더 나아가 소통과 상생의 가치를 배워보자.

Section I
힙합의 역사와 랩의 탄생
- 힙합(Hip Hop)이란 말의 유래
- 랩의 역사
- 랩의 유희성 / 다의성, 중의성

Section II
DJ의 탄생과 믹싱의 변증법
- DJ의 개념과 역사
- 태블릿을 활용한 DJ 믹싱의 시연

Section III
랩 작사 및 퍼포먼스
- 랩 가사 분석 : Rhyme, Punch Line
- 자신의 스토리로 랩 가사 직접 만들기
- 자신의 랩 가사로 비트위에 랩 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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